영의 양식

낮고 낮은 자리로_테바 묵상(3)

낮고 낮은 자리로

창조주의 낮아지심 · 십자가까지 순종하신 길을 따라

요한복음 1:1-3 누가복음 2:5-7 낮아지심 겸손 순종 성육신
📝 묵상

예수님은 세상이 창조되기 전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만물이 그분으로 말미암아 지음을 받았습니다. 영광과 존귀 가운데 계셨던 그분께서 그 모든 영광을 내려놓으시고 가장 낮고 낮은 이 땅으로 오셨습니다.

출생하실 때 베들레헴에는 머물 여관 방 하나조차 없었고, 예수님은 역한 냄새가 나는 외양간 말구유에 누이셨습니다. 창조주께서 친히 피조물의 자리로, 가장 낮은 자리로 내려오신 것입니다.

성장하시는 동안에는 시골 중의 시골이라 여겨지던 나사렛에서 육신의 아버지 요셉에게 목수의 일을 배우셨습니다. 천한 일로 여겨지던 그 자리에서 묵묵히 순종하시며, 하나님의 때가 이르기까지 서두르지 않으셨습니다.

서른이 되었을 때에는 성자 하나님이심에도 하찮은 인간에 불과한 세례 요한에게 무릎을 꿇고 세례를 받으신 후, 갈릴리에서 본격적으로 사역을 시작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분께는 머물 집조차 없었습니다. 늘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과 함께하시며, 병든 자를 고치시고, 상한 마음을 어루만지시며 하나님 나라를 전하셨습니다.

마침내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시어 나와 온 인류의 구원을 이루기 위해 잔인한 십자가 형벌을 감당하셨고, 고통과 수치 가운데 마지막 숨을 거두셨습니다.

그러나 죽음은 끝이 아니었습니다. 그분은 부활하셨고, 낮아짐과 순종의 길이 곧 영광의 길임을 몸소 보여주셨습니다.

📖 말씀
우주가 존재하기 전에 말씀 되시는 그리스도가 계셨다. 그분은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며 바로 그분이 하나님이셨다. 그리스도는 맨 처음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모든 것은 그분을 통해서 창조되었으며 그분 없이 만들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요한복음 1:1-3 (현대인의 성경)
요셉이 약혼한 마리아와 함께 본적지에 등록하러 갈 때 마리아는 이미 임신 중이었는데, 그들이 베들레헴에 도착했을 때 해산 날이 찼다. 여관에는 사람이 다 차서 있을 곳이 없었으므로 그들은 마구간에 머물게 되었다. 거기서 마리아는 첫아들을 낳아 포대기에 싸서 구유에 뉘었다.
누가복음 2:5-7 (현대인의 성경)
🏛️ 참고
✦ D. L. 무디 (Dwight L. Moody, 1837-1899)
하나님께는 두 개의 보좌가 있다. 하나는 가장 높은 하늘에, 다른 하나는 가장 낮은 마음에.
미국의 복음 전도자로, 19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부흥사 중 한 명입니다. 신학 교육 없이도 오직 말씀과 기도로 수백만 명에게 복음을 전하며, 낮고 겸손한 섬김의 삶이 하나님의 임재와 맞닿아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 존 번연, 천로역정
아래에 있는 자는 쓰러질 염려가 없고 낮은 자는 교만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나니, 겸손한 자는 영원토록 아버지의 인도하심을 얻으리이다.
존 번연(John Bunyan, 1628-1688)은 영국의 설교자이자 작가로, 옥중에서 집필한 <천로역정>은 성경 다음으로 많이 읽힌 기독교 고전으로 꼽힙니다. 이재철 목사의 <사도행전 속으로 1 — 다 같이 한 곳에>에서 재인용.
✏️ 적용 점검
✍️ 창조주의 영광을 내려놓고 가장 낮은 자리로 오신 예수님의 길을 나의 삶의 이정표로 삼고자 스스로 돌아봅니다.
창조주께서 피조물의 자리로 내려오셨습니다.
낮아짐이 곧 순종이요,
순종의 끝에 부활의 영광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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