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없이 여행하지 말라
캐롤라인의 이야기 · 사랑을 찾는 것에서 사랑을 주는 것으로
우리 주위 모든 곳에 넘쳐 있다.
우리는 손을 뻗어 잡기만 하면 된다.
그러나 캐롤라인이 깨달은 것은 반대였다. 사랑은 받으러 나가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자리에서 먼저 주는 것이다. 그때 비로소 사랑은 넘치게 흘러 들어온다.
캐롤라인은 40대 후반의 여자였다. 데이비드 케슬러가 만난 사람 가운데
가장 행복한 사람처럼 보였고, 결혼을 앞두고 아이 입양 계획까지 있었다.
그런 그녀에게 어느 날 밤, 연애운이 좋아 보인다고 말하자
그녀는 웃으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6년 전, 그녀는 가슴에서 혹을 발견했다.
의사는 암 여부를 확인하려면 사흘을 기다려야 한다고 했다.
“난 올 것이 왔다고 생각했어요.
여기서 모든 게 끝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자
모든 불행들이 수면 위로 떠올랐어요.
그 사흘은 내 삶에서 가장 긴 시간이었어요.”
결국 암이 아닌 것으로 판명되었다.
하지만 그녀는 다짐했다.
“힘들게 보낸 그 사흘을 아무 의미 없이 잊지는 말자.
그때까지 살아온 것과 똑같이 살지는 않겠다.”
마침 크리스마스가 다가왔다. 예년처럼 여러 파티에 초대를 받았다.
전에는 사랑해 줄 누군가를 찾아 파티마다 뛰어다녔고,
그 사람이 없으면 곧장 다른 파티로 자리를 옮겼다.
그렇게 집에 돌아올 때면 외출 전보다 더 비참하고 외로웠다.
그러나 이번엔 달랐다. 그녀는 완벽한 남자를 찾는 것을 그만두기로 했다.
대신 파티에 있는 사람들과 진심으로 이야기를 나누기로 했다.
마음을 열고, 있는 그대로의 사람들을 좋아하고 사랑하기로 했다.
그게 누구든 상관없이.
파티가 끝나고 나서도 외롭거나 비참하지 않았다.
사람들과 진심으로 이야기를 나눴기 때문이었다.
그녀는 사람들로부터 더 많이 사랑받고 있다고 느꼈고,
놀랍게도 자신을 훨씬 더 좋아하게 되었다.
그 이후로도 그 마음을 잃지 않았다.
직장에서도, 가게에서도, 어떤 상황에서도.
“나는 날마다 사랑을 경험하게 되었어요.”
“너는 너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게 사랑을 주고, 또 받았느냐?”
사랑은 완벽한 상대를 찾을 때 찾아오지 않는다. 지금 내 앞의 사람에게 먼저 마음을 열고 손을 뻗을 때, 그 사랑은 넘치도록 돌아온다.
우리는 손을 뻗어 잡기만 하면 된다.